광주 사적지(29개소)


제15호 민간인들의 희생
광목간 양민 학살지
광주 남구 송하동 538

제7공수여단과 제11공수여단은 5월 24일 10시 50분경 주남마을 일대의 경계 임무를 제20사단 제61연대에 인계하고, ‘상무충정작전’을 위해 광주공항으로 이동했다. 헬기로 수송되었던 제7공수여단과 달리 제11공수여단은 장갑차를 앞세우고 54대의 트럭에 분승하여 이동했다.
제11공수여단은 오후 1시 30분경 효덕초등학교 삼거리에 몇 사람이 흥미롭게 자신들을 지켜보는 것을 보고 기관총을 발사했다. 그러자 뒤따르던 병력들이 좌우 방면으로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원제저수지와 효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어린이 방광범, 전재수 2명이 사망했고, 하수구에 숨어있던 박연옥이 사살되었다. 이 외에도 다수의 민간인이 집, 학교, 논, 공장, 그리고 길에서 총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한편 효천역 전방 500m에서 매복하고 있던 전투교육사령부(이하 전교사) 예하 보병학교 교도대들은 이들을 시민군으로 오인했다. 교도대들은 제11공수여단을 공격했다.
제11공수여단은 즉각 반격에 들어가 한동안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수여단 소령을 비롯해 9명이 사망했고, 38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제11공수여단은 자신들을 공격한 것이 시민군이라고 단정했다. 다른 군부대가 자신들을 공격했을 것이라고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은 제11공수여단은 시민군을 찾는다며 인근 마을을 덮쳤다. 이들은 민가에 총격을 가하고, 3명의 청년(김승후, 권근립, 임병철)을 끌어내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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